2025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첫 환자 발생: 위험 지역 여행자 및 임산부를 위한 필수 예방 가이드
2025년,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하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는 해외 유입 사례가 대부분이며, 특정 위험 국가 방문 시 감염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모기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국내 지카 바이러스 발생 현황부터 감염 경로, 증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카 바이러스 예방 수칙까지, 위험 지역 여행자 및 임산부를 위한 필수 정보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1. 2025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및 의미
2025년 6월 4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음을 발표했습니다. 이 환자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던 40대 남성으로,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총 40번째 환자 발생 사례이며, 2020년 실험실 감염 1건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과거 국내 환자들이 감염된 주요 추정 국가로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이 있습니다.
| 주요 감염 추정 국가 (2016년 이후 국내 환자) | 환자 수 |
|---|---|
| 필리핀 | 10명 |
| 태국 | 10명 |
| 베트남 | 7명 |
| 몰디브 | 2명 |
| 인도네시아 | 2명 |
| 그 외 국가 포함 총 39건의 해외 유입 사례 |
최근 글로벌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2024년 전 세계적으로 44,957명, 2025년 5월까지 12,660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지카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되나?
지카 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주요 감염 경로:
- 모기 매개 감염: 감염된 숲모기(주로 이집트숲모기, 국내에서는 흰줄숲모기도 가능)에 물렸을 때 감염됩니다. 모기에 물리는 것이 가장 흔한 감염 경로입니다.
- 성 접촉 감염: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정액에서 비교적 오래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직 감염: 임신 중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수혈 감염: 드물지만 감염된 혈액 수혈 시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험실 노출: 관련 실험실 종사자의 노출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국내 매개 모기 정보: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국내에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발생 환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하지만 국내 서식 모기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3. 주요 감염 증상 및 꼭 알아야 할 위험성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약 80%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한 증상만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통 모기에 물린 후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증상:
- 발진: 특징적으로 몸통, 팔, 다리 등에 반점구진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 발열: 37.5℃ 이상의 미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절통 및 근육통
- 결막염: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이러한 증상은 보통 4~7일 정도 지속되며,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 없이 회복됩니다. 뎅기열이나 치쿤구니야열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나, 눈의 충혈이 지카 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임산부 감염 시 태아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위험성은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선천성 지카 증후군 (Congenital Zika Syndrome):
- 소두증 (Microcephaly): 머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천성 기형.
- 심각한 뇌 손상 및 발달 장애.
- 시력 및 청력 장애.
- 관절 변형.
- 조산 및 태아 사망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방문을 가급적 피하거나, 방문 시 임산부 지카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4.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확인 및 여행 전/중/후 예방 수칙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위험 국가 방문 시에는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확인: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위험 국가)는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누리집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세계보건기구(WHO)
이들 공식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지도 또는 목록을 확인하여 여행 예정 국가의 위험도를 파악하세요. 현재 미주,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등 92개 국가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 또는 전파 이력이 있는 국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여행 전 예방 수칙:
-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 확인: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누리집 등을 통해 여행 국가의 최신 지카 바이러스 발생 현황과 권고 사항을 확인하세요.
- 모기 예방 용품 준비:
- 모기 기피제: DEET, IR3535, 피카리딘(이카리딘) 성분의 제품을 준비하며, 여행 기간 및 가족 구성원(임산부, 어린이 사용 가능 여부 확인)에 맞춰 충분히 준비합니다.
- 밝은 색 긴팔, 긴 바지, 모자: 모기는 어두운 색을 선호하므로 밝은 색의 옷이 좋으며,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모기장, 모기향 등 필요한 예방 용품을 챙깁니다.
여행 중 예방 수칙:
- 모기 활동이 왕성한 시간대 및 장소 피하기: 숲, 산, 풀숲 등 모기가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 시간(밤 10시 ~ 새벽 4시) 야외 활동 시 더욱 주의합니다.
- 모기 물림 최소화:
- 외출 시에는 반드시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노출된 피부나 옷 위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 설명서에 따라 주기적으로 바르거나 뿌립니다. (옷 안쪽에는 뿌리지 않습니다.)
- 안전한 숙소 이용: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거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모기장을 사용합니다.
- 고인 물 제거: 숙소 주변에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화분 받침, 폐타이어 등 고인 물이 있다면 제거하도록 요청합니다.
귀국 후 주의사항:
- 증상 발현 시 대처: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진, 발열, 관절통, 결막염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합니다.
- 헌혈 금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 후에는 최소 4주간 헌혈을 금지해야 합니다.
- 임신 연기 및 성 접촉 자제: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했던 남녀 모두 귀국 후 최소 3개월간 임신을 연기해야 합니다. 또한, 성 접촉을 통해 배우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므로, 귀국 후 최소 3개월간은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하거나 성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5. Q&A: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치지만, 임산부와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해외 여행이 잦은 시기에는 모기 주의를 통해 감염을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카 바이러스 위험 국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모기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있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임산부 및 임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의료기관과 상담하여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질병관리청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 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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